자유게시판

예수님 안에서 만난 사람들-유기성목사님 신앙컬럼

김동준
2018-05-22
조회수 834

예수님 안에서 만난 사람들 


어디 가서나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람입니다. 

경치 아름답고 건물도 아름답고 먹는 것도 즐거운 일이지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역시 사람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할 때마다 설레는 것은 이번에는 어떤 사람을 만날까 하는 기대입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예수님 안에서 만난 사람이 아름답습니다. 

마음에 예수님이 계시고 영생을 소유한 사람들입니다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죄로 인하여 타락한 후 사람은 무서운 존재, 추악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피하여 혼자 지내는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생명을 소유하여 영생을 얻은 사람은 창조의 원형을 회복하게 됩니다. 

다시 가장 아름다운 존재, 사랑스런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날 때, 이번에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이번 여행 중에 여러 귀한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너무나 존경스런 장로님과 교인들도 만났습니다. 

사는 지역도 다르고 사역도 다르고 연령도 다르지만 너무나 반갑고 사랑스럽습니다. 

주 안에서 만나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세미나를 하면서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며, 친밀함과 사랑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고린도 교회에 "나는 예수파라"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바울파, 베드로파에다가 ‘예수파’까지 나왔습니다. 

누구도 그 ‘예수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파벌주의에 빠져 고린도교회를 어지럽게 한 이들 중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예수 동행 운동을 하면서 고린도 교회의 예수파가 되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항상 조심하는 일이며 기도제목입니다. 


그가 정말 예수님의 사람인가 아닌가는 열매로 구분됩니다. 

열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과 기쁨과 화평입니다. 

예수님이라면 예수님을 믿는 이들을 사랑하고 하나되게 하실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 선교사님과 대화 중에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교사님이 계신 곳에서는 한국인들은 주로 새로운 주택단지를 중심으로 모여 살고 있답니다. 그것은 집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지역에 집이 부족한 것도 아닌데, 한국인들은 집을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하였는데, 숙소를 마련해 주는 스텝에게서 마음이 불편한 말을 들었답니다. 그것은 이곳 집주인들이나 마을 이장들이 한국인은 이사들어오지 못하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동안 한국 사람들이 한국인들끼리만 어울리고 주위의 이웃들을 신경쓰지 않아서라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단지 한 두군데의 이야기가 아니라 널리 퍼진 보편적인 시각이라는 것이 너무나 마음을 무겁게 한다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슬프고 아픈 일입니다. 


교회 안에도 여러 이유로 끼리끼리만 모여 당을 짓는 이들이 있습니다. 

목회자들 중에 가장 힘든 사람들은 교단이나 출신 학교를 따지는 이들입니다. 

주여, 주여 한다고 다 예수님의 사람은 아닌 것 깉습니다. 


우리가 진정 하나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주 예수님 안에서 가능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만나면 그렇게 아름답고 사랑스러울 수 없습니다. 

그래서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 안에 거하기를 힘쓰는 것입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