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QT

마태복음 8:5-13

201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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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말씀

 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 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2)묵상

백부장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가 예수를 믿고 안 믿고를 떠나 세상 속에서 백부장은 분명 좋은 사람 같습니다. 로마인에다 군대에서 백부장 정도이니 그는 나이도 제법 되었을 겁니다. 예수님보다도 연장자일 테지요. 좋은 신분에 사회적으로도 높은 위치의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이 자신의 하인을 위하여 자신보다도 어린 식민지의 젊은이에게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백부장은 정말 멋진 사람 같습니다. 리더쉽도 있고(백부장이니!) 아랫사람을 잘 살필 줄 알고(휴머니스트에다^^) 겸손하며(젊은이에게 꼰대처럼 굴지 않아요~)... 그런데 그러한 사람이 예수님을 믿습니다.(아! 진정한 교회 옵빠~) 그리고 그 믿음이 너무나 큽니다. 예수님이 직접 오시지 않아도 예수님이 말씀만 하면 자신의 하인이 나을거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믿음을 높이 사십니다. 어찌 백부장이 예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제가 예수님이라도 그렇게 예쁘게 말하는 백부장이 요청하는 것을 당연히 들어주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르고 골라서 니네 잘 살게 해줄테니 내 말 잘 듣고 살아~...했던 이스라엘 녀석들은 말도 안 듣고 결국 망해버리고 마는데 별로 해준 거 없는 백부장은 자신을 믿고 말씀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정말로 엄청난 믿음입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을 보고 그의 하인을 낫게 하십니다. 하인이 주님을 믿는지 안 믿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예수님 또한 백부장에게 "너의 집 그 하인이 교회 다니니?" 하고 묻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에게는 믿지 않는 누군가가 아닌 믿는 백부장을 도우십니다. 그리고 믿는 백부장으로 인하여 누군가는 예수님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생각해봅니다. 백부장처럼 좋은 리더도 아니며, 휴머니즘도 부족하고, 그다지 겸손한 성격도 아닙니다. 백부장만큼의 믿음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나로 인하여 내 주변은 주님의 은혜를 받을 길이 없는건가...까지 생각하니 조금 두렵습니다. 남에게 해를 끼치며 살지 않지만 그다지 좋은 영향을 주지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제 삶이 참으로 무의미하고 가볍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제게는 기회가 있지요^^ 오늘도 커피를 Take out 하며 내가 먼저 주님께 드린게 뭔가 생각해 보았고(별로 드린 건 없더라구요ㅜㅜ)  동방박사가 예수님을 찾으로 오는 길처럼 출근하며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조금씩 믿음이 자라고 있는 중이고, 나름 예수님과 친밀함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으니 예수님도 저를 예뻐해 주실 겁니다. 나로 인하여 내 주변이 좀 더 행복하고 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백부장처럼 세상속에서도 인정받는 그리스도인이 되고싶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저의 바람을 들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혼자 김칫국을 들이키는건 아닌지 ㅜㅜ)

(3)적용

믿음의 롤모델에 백부장을 추가해 늘 그 처럼 되려고 노력한다. 책상 앞에 백부장을 잊지 않도록 메모를 붙여 놓아본다

3)기도

주님, 오늘도 주님이 주신 말씀으로 진정한 크리스천이 되어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주신 은혜로 제 주변이 좀 더 행복해 지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언제나 함께 하셔서 제가 크리스천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주님 곁으로 더 가까이 갈수 있도록 이끌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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